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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여행

나고야 근교 너무 아름답지만, 생소한 소도시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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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기도 하지만, 또 멀기도 한 일본!!!

 

몇해동안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여행가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나고야에 있을 당시 소개로 방문하였던 곳이다. 

물의 도시로 불리우는 소도시!!! 

 

구조하치만이라는 곳이다. 

 

 

나고야역에서 구조하치만역까지는 차로는 1시간 남짓

대중교통으로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게로에서 구조하치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 물을 지나.... 

 

창밖 풍경을 감상하고 있노라니... 

금세 도착하였다. 

 

 

 

 

마을입구부터 물소리가 반겨준다. 

이곳이 왜 물의 도시라 불리는지 알거 같았다. 

 

 

 

이름만큼이나 낯선 이곳은 기후현 중심에 있는 산과 강을 둘러 싸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을 구경하다보면 여기저기 수로와 강을 품고 있다. 

 

 

 

마을도 소담한것이 꼭 

우리네 시골 마을과 닮은 듯 다르다. 

 

작고, 단정한 마을을 둘러보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다만, 물멍을 때리거나, 가만히 앉아 사색하게 만드는 곳들이 많아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소요할 생각으로 가시길 바란다. 

 

 

 

 

마을을 지나가다 만나는 마을 주민들은 우리같은 

낯선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 

 

내가 이마을이 아직까지도 일본 도시 중 손에 꼽는 

인상깊은 이유도 아름다운 소도시의 매력뿐만은 아닐것이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시골 마을의 정서가 

우리내 시골 할머니들과 많이 닮아 있어서였을것이다. 

 

 

 

 

여름이면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수영도 하고, 낚시도 하겠지....

그 모습이 너무나 보고 싶다. 

 

물살도 빠르고, 깊이도 깊어 보이는데~~ 

과여 수영을 할 수 있으려나???

 

 

 

 

목조로된 건물들과, 선로를 건너는 구름다리....

빛바랜 나무까지 옛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동화 속 어딘가에서 봤던 뷰다...

물이 흐르는 절벽에 지은 집이 저리 그림같을 줄이야...

 

 

 

물이 너무 맑은 것은 말할 것도 없겠다. 

이 물을 마시기도, 식물을 기르는데 쓰기도...

또는 생활용수로 사용을 할 것이다. 

 

 

 

낚시하는 아저씨들의 모습이 그림같아 담아 봤다. 

 

마을에 흐르는 수로로 인해, 

이 마을 전체는 물이 흐르는 소리도 가득하다. 

 

그 소리가 제법 은은하고, 듣기 좋다. 

 

마을 중앙에 이름 모를 신사가 있어 들어가 한참을 앉아 있다 나온 기억이 난다. 

 

무교는 나는 이상하게 절이든, 신사든, 성당이든.....

그곳에서 느껴지는 기운을 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한참을 앉아 생각하다. 

 

 

 

이곳은 예전에는 빨래터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한다.

아낙내들이 모여 빨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구조하치만 성을 올라가는 중이다. 

 

구조하치만 성은 우아한 기품이 흐른다. 

높은 곳에서 마을을 지키는 느낌으로 지어진거 같다. 

한참을 산을 타고 올라가야 구조하치만 성을 만날 수 있다. 

 

 

계절마다 다른 빛을 내는 성은 단풍과 설경이 일품이라고 한다. 

 

 

다시 봐도 너무 아름다운 성이다. 

가파른 산을 올라 성에 이르면 마을의 조망을 만날 수 있다. 

 

 

물소리가 가득한 마을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소담하지만 운치있다.

 

에도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는 이 마을은

나만 알고 싶은 마을이다.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코시국이 끝나면 당장 떠나고픈 도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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